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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건강 & 육아팁

👦 "아빠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8살 아들과 보낸 생일 ❤️

by 꿀파파스토리 2026. 6. 3.

👦 "아빠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8살 아들과 보낸 생일 ❤️

 

 

 

 

 

어느새 또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43번째 생일.

어릴 때는 생일이 기다려졌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냥 평범한 하루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일도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괜히 이런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머릿속도 복잡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생일은 공휴일이었습니다.

선거일이라 하루 쉬게 되었고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생일날 찾은 선암사

특별한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냥 조용한 곳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가까운 선암사를 찾았습니다.

절은 이상하게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천천히 걷고

나무를 바라보고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됩니다.


 


😊 아이와 함께 걷는 시간

절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걷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태권도 이야기

방과후 이야기

평소에는 바빠서 놓쳤던 이야기들을 천천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절에 간 이유보다

이 시간이 더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 소원도 하나 빌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성공하게 해주세요.

이런 소원을 빌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예준이가 밝게 자라기를.

그리고 블로그도 천천히 성장하기를.

그 정도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빠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절을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예준이가 갑자기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생일이잖아."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순간 웃음이 나왔습니다.

8살 아이가 무슨 돈이 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내가 모아둔 용돈 있잖아."

그 말을 듣는 순간 괜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 어느새 이렇게 컸구나

생각해 보니

그동안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두었습니다.

은행에 적금 통장도 만들고

저금하는 재미도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어린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아빠 생일까지 챙길 줄 아는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괜히 울컥하더라고요.


 

🍽️ 오늘 저녁은 에슐리

결국 예준이의 마음을 받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에슐리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계산은 제가 할 가능성이 높지만요. 😂

그래도 중요한 건 돈이 아니었습니다.

"아빠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그 한마디였습니다.


❤️ 올해 생일 최고의 선물

선암사에서 천천히 걷고

마음도 조금 정리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절 풍경이 아니었습니다.

"아빠 오늘은 제가 밥 살게요."

8살 아들이 모아둔 용돈으로 에슐리에서 밥을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어린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아빠 생일도 챙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올해 생일 선물은

케이크도 아니고

비싼 선물도 아니었습니다.

아들의 그 한마디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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